‘또 선발 예상’…쉴 틈 없는 김민재, UCL서 첫 무실점 가능할까
‘철기둥’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 입성 후 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둔 그가 첫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와 격돌한다. 뮌헨은 A조 첫 3경기 전승을 질주해 1위(승점 9)다. 만약 이날 조 2위 갈라타사라이(승점 4)를 꺾는다면 조기에 UCL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한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독일 현지 매체 빌트는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뮌헨이 4-2-3-1 전형으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해리 케인이 전방에 배치됐고, 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킹슬리 코망이 2선에 이름을 올렸다. 3선은 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다. 백4는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 나선 11명과 비교하면 한 자리만 바뀌었다. 감기 증상으로 빠진 키미히가 들어가고,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빠졌다.
김민재의 출격 가능성은 이번에도 높다. 이미 뮌헨의 공식전 16경기 중 15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출전 시간이 약 84분에 달한다. 현재 뮌헨에 마땅한 백업 수비수가 없어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위안인 점은 우파메카노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역시 1군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한편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웃을 수 있을지, 그리고 직전 만남에서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열성적이기로 손꼽힌다. 지난달 25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뮌헨의 경기 당시, 시작부터 홈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중계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갈라타사라이는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뮌헨을 고전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를 비롯해 원정팀의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뮌헨은 후반전 케인의 1골 1도움 활약 덕에 3-1로 이겼지만, 다시 한번 실점을 허용한 것이 옥의 티였다.
당시 전반 30분 상대의 크로스가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향했는데, 김민재와 키미히가 번갈아 충돌했다. 주심은 페널티킥(PK) 판정을 내렸다. 김민재의 경합보다는, 키미히의 깊은 태클이 원인이 됐다. 결국 뮌헨은 UCL 3경기 연속 실점을 내줬다. 뮌헨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9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토너먼트에선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데, 뮌헨이 4번째 조별리그 경기에서 첫 ‘클린시트’를 이뤄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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