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준비한 이마트 ‘대한민국 쓱데이’…가격 경쟁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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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 중인 11월 쇼핑 행사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3~19일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기간 이마트는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 가전제품 브랜드 '다이슨' 등과 협업해 다양한 특가 상품을 내놨다.
오유경 이마트 조리용품 바이어는 휘슬러 본사를 방문해 쓱데이 상품을 선정하고 가격 협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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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 중인 11월 쇼핑 행사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상품이나 최저가 상품을 만나기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11월 쇼핑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저가 상품이 눈에 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3~19일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 기간 이마트는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 가전제품 브랜드 ‘다이슨’ 등과 협업해 다양한 특가 상품을 내놨다. 휘슬러는 냄비 5종 세트 15만원대, 다이슨은 2023년 모델 청소기 40만원 할인 등을 앞세웠다.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고 각종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 높은 가성비 제품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비결은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전부터 뛰어들어 발휘하는 협상력, 대량의 물량 계약, 장기간 계획으로 원자재 구입 시기 조절, 유통업체 마진 축소, 해외 공장 직소싱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맞아떨어지면 가능해진다.
이런 식이다. 이마트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모두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인 휘슬러 제품을 공략 상품으로 선정했다. 휘슬러의 주요 판매처는 그동안 대형마트가 아니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특가 기획은 간단찮은 일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독일 휘슬러 본사와 한국을 오가며 협상력을 발휘한 게 주효했다.
오유경 이마트 조리용품 바이어는 휘슬러 본사를 방문해 쓱데이 상품을 선정하고 가격 협의에 들어갔다. 이마트가 주력하는 브랜드보다 휘슬러 제품은 배 이상 가격이 높았으나 일찌감치 협상에 들어가서 물량을 대거 확보해 가격을 맞출 수 있었다. 사전 계약 이후에는 원자재 구입 시기 조절로 원가를 낮췄다.
이마트는 단독 상품으로 다이슨 청소기 최신형도 기존보다 40만원 싸게 판다. 지난해 구형 모델이었는데도 기획 수량 2000여대가 판매된 것을 감안해 연초부터 이마트 단독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쓱데이를 통해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고 비축하려는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며 “이에 적합한 다양한 상품 기획에 1년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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