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애틀랜타 마이너리그 구단서도 방출…향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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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리그 입성을 도전하고 있는 박효준이 다시 칼바람을 맞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격수 박효준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공시했다.
큰 기대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 박효준은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했고 2021년엔 대망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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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전 혹은 국내 유턴 갈림길…국내 복귀 시 2년 유예 거쳐야
미국 빅리그 입성을 도전하고 있는 박효준이 다시 칼바람을 맞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귀넷 스트라이퍼스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격수 박효준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공시했다.
2023시즌을 마친 스트라이퍼스 구단은 선수단 정리를 통해 박효준을 포함한 총 20명을 방출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약 15억원)를 받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큰 기대를 받고 미국에 진출한 박효준은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했고 2021년엔 대망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박효준은 그해 빅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에도 피츠버그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로 샌드 다운됐고, 해당 시즌이 끝난 뒤 결국 구단에서 방출됐다.
박효준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다시 방출대기 신분이 된 뒤 마이너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4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콜업에는 끝내 실패했다.
결국 3번째 방출을 당한 박효준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다.
어느덧 20대 후반 나이에 접어든 박효준은 미국 도전을 이어갈지 국내로 돌아올지를 선택해야한다. 미국 빅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할 수 있지만 1996년생인 박효준은 나이도 적지 않은 터라 도전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다.
국내 리턴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당장 뛸 수도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과거 무분별한 유망주 유출을 막고자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국외 리그에 직행한 선수는 외국 구단과 계약 종료 후 2년 동안 국내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않은 박효준은 군 복무를 마친 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등의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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