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 "그러다 시리즈 끝나" PS 42타수 3안타, 홍창기 향한 감독의 '처방'
배중현 2023. 11. 8. 17:16
"하던 대로 하라"고 주문
1차전 이어 2차전도 리드오프
LG 선발 라인업 변화 없어
"하던 대로 계속하라고 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홍창기(30)를 두고 한 말이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 앞서 "(홍)창기에게 한마디만 했다. 하던 대로 계속하라고. 다른 야구를 하면 그러다가 시리즈 끝난다. 하던 대로 그냥 계속하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창기는 전날 열린 KS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2번 박해민이 안타와 사사구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으나 리드오프가 꽉 막히니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홍창기의 '가을 부진'은 꽤 심각하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통산 타율이 7타석 4타수 무안타로 '0'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 통산 타율도 0.091(22타수 2안타)로 1할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선 11타수 1안타 빈타에 허덕여 KS 1차전을 합하면 통산 포스트시즌(PS) 타율이 0.071(42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지표가 워낙 떨어지지만, 선수를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KS 2차전에도 홍창기를 리드오프로 내보낸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 가졌던 생각대로 야구하면서 답을 찾는 거지 한 경기 끝나고 또 안 됐다고 다른 생각 갖고 그러면 선수들이…창기한테 '똑같이 하라고' 얘기했다"며 "오늘 초구 쳐서 실패했으니까, 내일은 또 뭐 하나 보고 쳐야지 하는 순간 계속 꼬인다. 타격 폼을 바꾸는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잘 풀리지 않는다고 타격 방법을 바꾸거나 하는 것보다 기존에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낫다는 의미였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스타일대로 간다"며 전날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선발 투수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최원태다. 염 감독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주면 충분히 자기 역할 한 거로 생각한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1차전 이어 2차전도 리드오프
LG 선발 라인업 변화 없어
"하던 대로 계속하라고 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홍창기(30)를 두고 한 말이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 앞서 "(홍)창기에게 한마디만 했다. 하던 대로 계속하라고. 다른 야구를 하면 그러다가 시리즈 끝난다. 하던 대로 그냥 계속하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창기는 전날 열린 KS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2번 박해민이 안타와 사사구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으나 리드오프가 꽉 막히니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홍창기의 '가을 부진'은 꽤 심각하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통산 타율이 7타석 4타수 무안타로 '0'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 통산 타율도 0.091(22타수 2안타)로 1할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선 11타수 1안타 빈타에 허덕여 KS 1차전을 합하면 통산 포스트시즌(PS) 타율이 0.071(42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지표가 워낙 떨어지지만, 선수를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KS 2차전에도 홍창기를 리드오프로 내보낸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 가졌던 생각대로 야구하면서 답을 찾는 거지 한 경기 끝나고 또 안 됐다고 다른 생각 갖고 그러면 선수들이…창기한테 '똑같이 하라고' 얘기했다"며 "오늘 초구 쳐서 실패했으니까, 내일은 또 뭐 하나 보고 쳐야지 하는 순간 계속 꼬인다. 타격 폼을 바꾸는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잘 풀리지 않는다고 타격 방법을 바꾸거나 하는 것보다 기존에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낫다는 의미였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스타일대로 간다"며 전날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선발 투수는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최원태다. 염 감독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주면 충분히 자기 역할 한 거로 생각한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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