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BTS‧세븐틴, 부담감보다 자신감 커”…’씨제스 새 보이그룹’ 휘브 출격 [종합]

유지희 2023. 11.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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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 
“부담감보단 자신감이 크다.”

씨제스 스튜디오가 13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가 출격한다. 휘브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롤모델은 BTS(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선배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첫 싱글 앨범 ‘컷-아웃’(Cut-Out)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휘브의 팀명은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의 합성어다.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하는 것에 “꿈만 같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멤버 진범은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좋은 멤버들과 데뷔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많이 연습을 하면서 뮤직비디오나 앨범 티저 사진이 나올 때만 해도 데뷔가 실감이 안 났다. 그런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니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멤버 이정은 “연습생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선배 가수인 김재중의 아시아 투어를 따라가서 말레이시아에서 커버곡으로 버스킹을 한 적이 있다. 데뷔 전이었는데 그때 큰 환호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빨리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웃었다.  

또 씨제스 스튜디오의 새 보이그룹으로 출격하는 것에 멤버 진범은 “오랜 기간 동안 연습하고 나와서 부담감이 있다”며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해서 자신감이 넘친다”고 웃었다.  이어 “데뷔를 투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데 ‘뱅’은 파워풀하고 칼 같은 안무가 있다면, ‘디지’는 상큼한 분위기가 담겼다. 이렇듯 상반된 매력이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멤버 이정은 부상으로 인해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이정은 데뷔를 앞두고 콘텐츠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비골몸통의 골절, 발목 및 발 부위의 내인성 근육 및 힘줄의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정은 활동과 스케줄은 함께하지만 퍼포먼스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정은 “데뷔를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 집중해서 빨리 다음 활동에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통증도 나아지고 있다”며 “많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컷-아웃’은 ‘여러 빛깔의 음악을 통해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앨범)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뜻을 내포했다.  더블 타이틀곡 ‘뱅!(BANG!)’과 ‘디지(DIZZY)’가 수록된다.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뱅!’은 휘브의 출발 신호를 알리는 곡이다. ‘디지’는 탄산음료처럼 청량감 있는 리듬과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에 휘브 멤버들의 경쾌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휘브의 데뷔 앨범인 ‘컷-아웃’의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피지컬 앨범은 다음날인 9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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