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짝은 05년생 신성, 매디슨 자리에는 로셀소? 구멍투성이 토트넘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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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 당하고 부상자까지 속출한 첼시전 여파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첼시에 1-4로 패했다.
쿨루셉스키는 첼시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존슨은 로메로의 퇴장으로 다이어와 교체되며 충분히 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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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 당하고 부상자까지 속출한 첼시전 여파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첼시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첫 패를 당했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첼시는 승점 3점을 더해 10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난장판 혈투였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3분 로메로가 엔소 페르난데스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매디슨과 판더펜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후반전 10분에는 우도기가 스털링을 향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이 주어졌다.
토트넘은 9명으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섰지만 결국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후반 30분 스털링의 침투에 수비 라인이 뚫렸고,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마무리 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 에릭 다이어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고, 손흥민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잭슨에게 두 골을 더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연이은 부상과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 준비도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이미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 중인 상황이었다. 히샤를리송도 골반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직접 밝혔다. 여기에 매디슨과 판더펜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로메로와 우도기는 출전 징계로 나오지 못했다. 무려 8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는 셈이다.
가장 고민거리는 수비진 구성이다.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를 제외하고는 주전 수비수가 남지 않았다. 그나마 전문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나머지 한 자리는 다른 포지션에서 돌려막거나 유망주를 기용해야 한다. 우도기가 나오지 못하는 왼쪽 풀백도 메꿔야 한다.
이에 영국 '풋볼 런던'은 "포로가 라이트백,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나올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에서 잘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혹은 에메르송 로얄을 다이어의 파트너로 고민할 수 있지만 유망주 에슐리 필립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도 원할 수 있다. 벤 데이비스는 로얄과 레프트백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지만 역시 센터백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에는 매디슨의 대체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디슨은 불투명하다. 지오바니 로셀소를 올 시즌 처음으로 투입할 수 있고, 아니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격적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쿨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이 그대로 나올 수 있다. 올 시즌 8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빼놓을 수 없는 해결사다. 쿨루셉스키는 첼시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존슨은 로메로의 퇴장으로 다이어와 교체되며 충분히 휴식했다.
마지막으로 '풋볼 런던'이 예상한 베스트 11은 이렇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키고, 포로, 다이어, 필립스, 에메르송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비수마, 사르, 로셀소가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손흥민, 쿨루세프스키, 존슨 스리톱이 공격을 이끈다.
토트넘과 울버햄턴의 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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