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진료비 5년 만에 40% 늘어… 가장 증가한 연령은 20대?

이슬비 기자 2023. 11.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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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진료비가 5년 새 약 40% 증가했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질환은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40대~6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 10대, 20대, 70세 이상은 기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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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진료비가 5년 새 약 40% 증가했다. 가장 증가한 환자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2022년 최근 5년간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심장질환 환자 수는 183만 3320명으로, 152만 9537명이었던 2018년 대비 19.9%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8년 1조 8329억원에서 2022년 2조 5391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성별로 비교한 결과,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 증가율이 뚜렷했다. 여성 환자는 5년간 15.6% 증가했고, 남성 환자는 23.2% 늘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80대 이상에서 15.47%로 가장 높았으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40.9%)였다.

구체적인 질환으로 살펴보면, 심장질환 환자 수의 56.1%를 차지하는 허혈성심장질환은 5년간 환자 수가 12.9% 증가했고, 진료비는 25.7% 늘었다. 마찬가지로 남성 환자 수 증가율이 뚜렷했는데, 5년간 여성 환자가 3.6% 증가한 것에 비해 남성 환자는 18.8%나 증가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70대가 8.09%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7.61%), 60대(4.7%)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환자 수가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5년간 환자 수가 26.0% 늘었다. 반면 40~60대는 환자 비율이 감소했다. 허혈성심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6.0% 증가했고, 심근경색증 환자 수는 19.6% 늘었다.

심장질환의 또 다른 대표 질환인 부정맥 환자 수도 2018년 대비 2022년 25% 증가했다. 연간 총진료비는 61.6% 증가했다. 남성 환자 수는 26.8%, 여성 환자 수는 23.1%로 두 성별 모두 비슷하게 증가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80세 이상이 3.73%로 높았으나, 2018년보다 환자 비율이 가장 늘어난 건 10대(33.5%)였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20대 연령에서 환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질환은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40대~60대에서는 허혈성 심장 질환, 10대, 20대, 70세 이상은 기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성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우회술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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