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1st] '경기당 0.5골' 레반돕, 10년 만 '최악의 득점력'... 해결사 사라진 바르사

윤효용 기자 2023. 11.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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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해결사가 사라졌다.

 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홈 경기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2023-2024 UCL H조 4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사흐타르도네츠크에 0-1로 패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10년 만의 최악의 출발이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열린 10경기에서 1골만 넣은 이래로 가장 최악의 득점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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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비토르 호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에 해결사가 사라졌다. 


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홈 경기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2023-2024 UCL H조 4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사흐타르도네츠크에 0-1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고, 앤트워프를 2-0으로 잡은 포르투와 승점 동률이 됐다. 


이날도 레반도프스키는 침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은 2개에 그쳤고 모두 골문 밖으로 빗나갔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6번 중 2번만 승리하며 전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의 침묵은 6경기째다. 9월 말 셀타비고와 리그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후 10월 한 달 동안 득점이 없었다. 발목 부상까지 당해 10월 중 3경기를 결장하기도 했다. 레알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한 뒤 두 경기를 더 치렀지만 아직 복귀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10년 만의 최악의 출발이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13경기 6골로 경기당 0.5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열린 10경기에서 1골만 넣은 이래로 가장 최악의 득점 행진이다.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골맛을 본지 오래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11월 23일 바이에른뮌헨과 디나모키예프전에서 득점한 뒤 원정 6경기에서 침묵했다. 


지난 시즌과는 대조되는 시즌 초반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46경기에서 33골을 몰아쳤다. 라리가 34경기 23골로 카림 벤제마(19골, 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5골로 팀 내에서 최다 득점자지만, 라리가 득점 순위에서는 5위권 밖에 위치해 있다. 경쟁팀 주포인 주드 벨링엄(10골, 레알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7골), 앙투안 그리즈만(7골,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리그 득점 1, 2위에 올라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량이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부활하지 못하면 바르셀로나와 이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한 상황이다. 올여름 2005년생 브라질 공격수 비토르 호키 영입을 확정한 뒤 1월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호키는 18세이지만 이미 브라질 1부 리그에서 11골을 넣고 있어 즉시 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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