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 손아섭 이어 박해민도 경계한 '가을 쿠에바스'...공략법은 자신감→정규시즌 초강세
안희수 2023. 11. 8. 16:12
리그 대표 타자들이 한목소리로 경계하는 투수. 바로 가을의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패한 LG 트윈스가 2차전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KS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하며 우승 확률 74.4%를 내줬다. 반면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 리버스 스윕 포함 포스트시즌(PS) 4연승을 거둔 KT는 그 기세가 절정에 올랐다.
2차선 선발 대결도 KT가 앞선다. PS에서 유독 강한 쿠에바스가 나서기 때문이다. LG는 ‘기교파’ 최원태가 나선다.
쿠에바스는 KT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투, KT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PO에서는 1차전에서 3이닝 동안 7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3일 4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1-2 대승을 이끌었다.
그런 쿠에바스는 올 시즌 LG전에 매우 약했다. 총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14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1.45, 피안타율은 0.429였다. 쿠에바스의 KBO리그 통산 LG전 평균자책점도 총 8경기에서 8.53에 이른다. 특히 LG 주축 타자 김현수와 오지환 상대 피안타율이 각각 0.400과 0.471로 매우 높았다.
LG 타선도 PS에 나서는 쿠에바스는 처음 상대한다. 분명 다른 게 있다. PO 1차전을 앞두고도 NC 간판타자 손아섭이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봐도, PS에서는 쿠에바스가 확실히 다른 공을 던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KS에 나서는 LG 테이블세터 한 축(2번 타자) 박해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2차전을 앞두고 쿠에바스 상대 공략 각오를 전하며 “마치 뒤가 없는 것처럼 던지는 것 같다. 모든 투수가 PS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쿠에바스는 조금 더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해민은 “’어떻게 공략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것 같다. 정규시즌 잘 공략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LG 다른 타자들에게 필요한 자세이기도 했다. 박해민은 쿠에바스 상대 통산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LG는 8일 2차전에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3루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KS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하며 우승 확률 74.4%를 내줬다. 반면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 리버스 스윕 포함 포스트시즌(PS) 4연승을 거둔 KT는 그 기세가 절정에 올랐다.
2차선 선발 대결도 KT가 앞선다. PS에서 유독 강한 쿠에바스가 나서기 때문이다. LG는 ‘기교파’ 최원태가 나선다.
쿠에바스는 KT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투, KT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PO에서는 1차전에서 3이닝 동안 7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3일 4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1-2 대승을 이끌었다.
그런 쿠에바스는 올 시즌 LG전에 매우 약했다. 총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14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1.45, 피안타율은 0.429였다. 쿠에바스의 KBO리그 통산 LG전 평균자책점도 총 8경기에서 8.53에 이른다. 특히 LG 주축 타자 김현수와 오지환 상대 피안타율이 각각 0.400과 0.471로 매우 높았다.
LG 타선도 PS에 나서는 쿠에바스는 처음 상대한다. 분명 다른 게 있다. PO 1차전을 앞두고도 NC 간판타자 손아섭이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봐도, PS에서는 쿠에바스가 확실히 다른 공을 던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KS에 나서는 LG 테이블세터 한 축(2번 타자) 박해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2차전을 앞두고 쿠에바스 상대 공략 각오를 전하며 “마치 뒤가 없는 것처럼 던지는 것 같다. 모든 투수가 PS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쿠에바스는 조금 더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해민은 “’어떻게 공략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것 같다. 정규시즌 잘 공략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LG 다른 타자들에게 필요한 자세이기도 했다. 박해민은 쿠에바스 상대 통산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LG는 8일 2차전에서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3루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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