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는 좋았는데…CJ ENM, 3분기 영업이익 70% 깎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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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J ENM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으로 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 3곳 이상에서 3분기에 영업손실 1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은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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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J ENM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으로 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7% 감소한 1조110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3곳 이상에서 3분기에 영업손실 1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로 커머스 부문은 좋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은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2% 성장했다. 매출액은 2.9% 줄어든 3003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원 플랫폼 전략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CJ온스타일 측은 “대형브랜드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와 취급고 강화로 비수기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여행과 레저, 렌털 취급고 비중을 높였고 패션(A+G), 건강식품(오쏘몰) 등 트렌디 TV 취급고를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렸다”고 말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줄어든 3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TV 광고 매출이 부진했지만, 채널 및 플랫폼 간 편성 전략을 강화하고 티빙 콘텐츠 상각비 부담을 완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제는 영화 드라마 부문이다. 매출액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이로운 사기’ 등이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었지만, 극장 박스오피스 부진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의 성공적인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탓에 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203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뷔 앨범과 발매 하루 만에 145만장이 팔린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지난 8월 열린 ‘KCON LA 2023’은 역대 최다인 1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CJ ENM은 4분기부터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FW 시즌 패션 성수기를 맞아 패션 카테고리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숏폼 등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원 플랫폼형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세일즈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 측은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11월 '온스타일 패션위크', 12월 '연말 결산 어워즈' 등 월별 대형 브랜드 협업과 라이브 커머스 강화로 수익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티빙 시청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의 경우 연말 ‘JO1’, ‘INI’, ‘임영웅’,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콘서트와 ‘2023 MAMA AWARDS’가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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