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패' 또 침묵한 음바페 "실망스럽다, 원정 부진 이유 모르겠어"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AC밀란전 패배에 실망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을 치른 PSG가 밀란에 1-2로 패했다. PSG(승점 6)는 먼저 4차전을 치러 조 1위로 올라선 보루시아도르트문트(승점 7)를 다시 제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음바페의 활약도 아쉬웠다. 음바페는 전반 24분 랑달 콜로무아니가 내준 패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마이클 메냥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슈팅은 부정확했다. 후반 23분에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뒤 왼발 슛을 때렸지만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키패스는 한 번도 없었고, 득점에도 관여하지 못했다

프랑스 '레퀴프' 역시 음바페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충분치 않았다. 그는 적은 차이를 만들었고, 호흡도 아쉬웠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개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고 적었다. 

음바페는 경기 후 패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원정에서 두 번째 패배다. 지는 건 언제나 쉽지 않다. 우리는 실망했다. 많은 부분에서 실패했다. 뉴캐슬을 상대로 홈에서 반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PSG는 지난 뉴캐슬 원정에서도 1-4로 대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했고, 음바페 역시 혹평을 받았다. 음바페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 실망스럽고, 이기기 위한 모든 요소를 우리 옆에 두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음바페는 끝으로 "첫 번째 목표는 뉴캐슬을 이기는 것이다. 그게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