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리성, '통양창성'으로 '국가 문화재' 다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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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문화재인 사적에서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인 문화재자료로 평가 절하되는 아픔을 겪은 선진리성.
시는 이번 문화재 정비 사업 진행으로 선진리성의 사적 복원도 꾀한다.
김성일 문화체육과장은 "선진리성이 어느 순간 왜성으로만 인식되면서 더 오랜 역사를 지닌 통양창성의 가치가 묻히고 말았다. 이번 사업으로 선진리성이 제대로 평가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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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 하병주]
▲ 사천시가 선진리성을 역사교육의 장,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종합 정비 계획을 세운다. 사진은 정비 계획 안. |
ⓒ 뉴스사천 |
경남 사천시가 선진리성 종합 정비 사업으로 역사교육의 장 마련과 관광자원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시는 이 같은 계획으로 관련 연구 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0월 31일 최종보고 및 자문회의를 열었다. 연구 용역의 수행 기관은 경남연구원과 경남건축문화재연구원이었다.
이날 드러난 선진리성 종합 정비 계획에 따르면, 고려 초기에 들어선 통양창성과 통일신라 말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짐작하는 토성에 관한 연구와 복원부터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와 복원이 일부 되어 있는 일본식 왜성(사천왜성)과 토성(통양창성)을 비교하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왜성구역과 토성구역을 나누어 정비하고, 전체를 역사 공원으로 가꿔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활용한다.
▲ 사천시는 문화재 정비 사업을 바탕으로 역사 공원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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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문화재 정비 사업 진행으로 선진리성의 사적 복원도 꾀한다. 김성일 문화체육과장은 "선진리성이 어느 순간 왜성으로만 인식되면서 더 오랜 역사를 지닌 통양창성의 가치가 묻히고 말았다. 이번 사업으로 선진리성이 제대로 평가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리성 종합 정비 계획을 세운 연구 용역 기관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총 134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일부라도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국가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
▲ 벚꽃이 만개한 사천 선진리성 일원.(사진=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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