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득점 1위로 올라선 모라타, 그리즈만과 찰떡 원투펀치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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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가 결정력에 대한 오랜 불신을 끝내려는 듯 이번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4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셀틱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모라타는 UC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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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결정력에 대한 오랜 불신을 끝내려는 듯 이번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4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셀틱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승점 8)가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조 2위 라치오(승점 7), 조 3위 페예노르트(승점 6)와 승점차가 적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한국인 오현규, 양현준이 뛴 셀틱은 현재까지 1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모라타는 이날 2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이후 다시 투입된 롱 패스를 호세 히메네스가 머리로 전달하자, 모라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몸을 날려 받아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 리노의 멋진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리노가 문전에서 떨어뜨려 준 공을 모라타가 오른발로 잡아놓고 왼발로 바로 차 마무리했다. 전반 23분에 셀틱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퇴장당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모라타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팀의 UCL 첫 경기였던 라치오 원정에서만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이후 페예노르트에 3-2 신승을 거둘 때 2골을 넣었고, 셀틱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칠 때도 팀 승점에 기여하는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모라타는 UC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골을 넣은 2위 그룹은 에바니우손(포르투), 그리즈만,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3명이다. 그 뒤로 3골을 넣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등이 추격 중이다.
모라타는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8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출장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다. 최근 라리가와 UCL을 통틀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확고한 에이스는 그리즈만인데, 서로 공간을 창출해 주고 패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라타와 콤비 플레이가 잘 맞는다. 그리즈만은 라리가 7골, UCL 4골로 오히려 도움 없이 골만 기록 중이다. 이 콤비는 라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10골)에 이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모라타의 결정력은 높게 평가받은 적이 없었다. 리그 최다골이 15골에 불과하다. 리그 10골을 넘긴 시즌이 5회지만, 문제는 20골을 넘긴 적도 없다는 것이었다. 엘리트 공격수라고 하기엔 부족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페이스를 볼 때는 리그 20골, 컵대회 포함 30골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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