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메가, V리그 데뷔하자마자 1라운드 MVP···아시아쿼터 첫 수상 영예

이형석 2023. 11. 8. 15: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 사진=KOVO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V리그 데뷔와 동시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가는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 유효표 31표 중 15표를 얻어, GS칼텍스 지젤 실바(15표) 흥국생명 김연경(6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V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고,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정관장은 메가를 뽑았다. 그는 이슬람교의 관습에 따라 히잡을 머리에 두르고 경기에 임한다.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의 유니폼 안엔 팔 다리를 모두 덮는 토시도 착용하는 등 얼굴과 손 이외엔 맨살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사진=KOVO

아시아 쿼터로 합류했지만 다른 외국인 공격수와 득점 경쟁을 펼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메가는 1라운드 득점 4위(138득점) 공격성공률 2위(48.46%)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오픈공격(성공률 49.23%), 후위공격(성공률 40.915), 퀵오픈(성공률 51.225%)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에서 개인 최다 31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라운드 6경기 중 5경기서 20득점 이상(11월 2일 한국도로공사전 18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OVO

정관장이 1라운드 4승 2패, 승점 11로 선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메가는 V리그 첫 아시아쿼터 라운드 MVP 수상자로 기록되는 영광을 얻었다.
사진=KOVO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요스바니는 전체 26표를 얻어 우리카드 마테이 콕(3표)을 가볍게 제쳤다. 요스바니는 1라운드 득점 1위(161점) 성공률 3위(55.81%) 서브 4위(세트당 0.33개)에 오르며 펄펄 날았다. 요스바니의 활약 속에 최근 3시즌 7위-6위-7위에 그친 삼성화재(승점 14)는 1라운드를 1위 돌풍으로 마감했다. 명가 삼성화재가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대한항공을 거쳐 삼성화재에서 V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요스바니는 2018~19시즌 1라운드, 2020~21시즌 6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