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콘텐츠 만난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9일부터 사흘간 개최

사진제공=‘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 주제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 공동 주최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행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사흘간 총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도 강연(기조·주제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이벤트, 전시 등으로 다양하다. 

기조강연은 테크 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주제강연은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K콘텐츠 대표 분야별로 AI, VR·AR 등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 등 전문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토크쇼와 워크숍은 분야별 기업의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성공사례 외에 숏폼 제작법, 투자 제안서 작성법 등이 소개된다.

사진제공=‘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첫날인 9일 기조강연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이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등을 주제로 미래 관점을 공유한다. 토크쇼 무대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 등을 주제로 꾸민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승건 토스팀 리더는 이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노가영 작가가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와 64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꾸미는 토크쇼도 꾸려진다. 이날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북 콘서트를 연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마지막 날인 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등 뷰티 업계 대표들은 ‘K뷰티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토크쇼를 선보인다. 메이커톤, 콘텐츠 테크 해커톤과 한국형 챗GPT인 뤼튼 프롬프톤 등 행사 현장(테크포리아)에서 3일간 진행한 경진대회는 이날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입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이론이 아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하는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은 콘텐츠 제작 비법을 알려준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에 대한 이해를 돕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사진제공=‘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참가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