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안토니 브라질로 보내버리고 새 브라질 윙어 영입' 소문에 에이전트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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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거액에 영입한 윙어 안토니를 1년 만에 실패작으로 결론짓고 브라질로 보낼 거라는 소문이 떠돈다.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일간지들은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보사를 영입하며 측면 조합을 바꾸는 동시에 안토니를 안정적인 환경에서 부활시키기 위한 묘안을 낸 거라고 설명한 바 있다.'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의 에이전트는 '우리 선수가 브라질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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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거액에 영입한 윙어 안토니를 1년 만에 실패작으로 결론짓고 브라질로 보낼 거라는 소문이 떠돈다.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단호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뒤따랐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에릭 텐하흐 감독을 따라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9,500만 유로(약 1,328억 원)나 됐다. 집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폴 포그바에 이은 구단 역대 2위 지출이었다. 그러나 맨유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골에 그쳤다. 최근에는 모국 브라질에서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느라 한동안 경기를 걸렀다. 조사 후 팀에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은 컵대회 포함 무득점이다. 심지어 EPL 통산 경고가 공격 포인트보다 많다는 굴욕적인 기록까지 갖고 있다.
이에 최근 제기된 가능성은 맨유가 안토니를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로 임대 보내고, 대신 가브리엘 바르보사를 받아온다는 것이었다.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일간지들은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보사를 영입하며 측면 조합을 바꾸는 동시에 안토니를 안정적인 환경에서 부활시키기 위한 묘안을 낸 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의 에이전트는 '우리 선수가 브라질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맨유가 대신 노리는 선수가 바르보사라는 것도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바르보사는 이미 2016-2017시즌 인테르밀란 이적을 통해 유럽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만 해도 이름이 같은 가브리엘 제주스(현 아스널)보다 더 기대를 받았으나, 인테르에서는 의아할 정도로 출장기회가 적었고 결국 벤피카 임대를 거쳐 브라질로 복귀했다. 브라질로 돌아가자마자 다시 맹활약을 시작하면서 '내수용'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은 바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고 있지만 A매치 골도 모두 남미 또는 북중미에서만 넣었다.
맨유의 윙어 보는 눈이 없다는 건 이웃 맨체스터시티의 제레미 도쿠와 비교되며 더 혹독한 비판을 받는 중이다. 도쿠는 올여름 스타드렌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몸값이 6,500만 유로(약 909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현재까지 EPL 8경기 만에 2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안토니가 작년부터 올린 공격포인트를 추월했다.
사짅=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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