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 요트경기장 세계적 수준 마리나로 탈바꿈…재개발 본격화

윤일선 2023. 11.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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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했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민원에 시달렸던 호텔 건립을 사업에서 제외하고 공공성과 마리나 기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 콘텐츠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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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확대와 마리나 기능 강화
호텔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로 민원 해소
2025년 착공해 2026년 사업 완료 목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했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민원에 시달렸던 호텔 건립을 사업에서 제외하고 공공성과 마리나 기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 콘텐츠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된 실시협약(안)의 주요 내용은 공공성 확대와 마리나 기능 강화, 민원 사항 반영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친수공간과 개방형 광장을 설치하고 24시간 개방하기로 했다. 수변 보행로와 갈맷길을 연결해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고, 해운대해변로와 마린시티로 1개 차로를 확보해 병목구간을 해소할 예정이다.

마리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요트 대형화를 반영한 해상계류장을 설치하고 요트 클럽하우스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민원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반영됐다. 먼저, 조망권과 학습권 보호 민원 해소를 위해 325실 규모로 예정했던 호텔 시설을 전면 삭제했다. 소음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주거지와 요트수리소를 90여m 떨어트려 배치한 뒤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재개발 구역 내 시설의 높이를 대부분 2층 규모로 연속 건축하기로 했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육상과 해상 23만4000여㎡ 부지를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의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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