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도헌학술원, 7차 도헌포럼 개최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8일 본교 교무회의실에서 ‘학문과 소명’을 주제로 7차 도헌포럼을 개최했다.
도헌포럼은 과거 한림대학교의 인문학적 전통을 이어온 수요세미나를 계승해 한국사회의 쟁점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로, 학계 원로 및 저명 교수를 초청해 학문 후속세대와 학문적 탐구의 자리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도헌포럼은 매월 1회 개최되며, 이번 7차 포럼에서는 노태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노태돈 명예교수는 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관심을 두고 한국고대사, 그 중에서도 고조선사, 고구려사, 삼국통일전쟁사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조선 왕검성의 위치와 그 변동’을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7차 포럼 연사인 노태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동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동 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태돈 명예교수는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하버드 옌칭 연구소 객원연구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연변대학 겸임교수 등을 거쳤으며 제2대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제23대 한국사연구회 회장,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태돈 명예교수는 ‘현대한국사학과 사관’, ‘단군과 고조선사’, ‘예빈도에 보인 고구려’, ‘한국고대사의 이론과 쟁점’, ‘한국사를 통해 본 우리와 세계에 대한 인식’, ‘고구려사 연구’,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고구려 발해사 연구’ 등 다수의 저작을 통해 한국 고대사 연구결과를 꾸준히 대중과 공유하였으며, 지난 2010년 ‘삼국통일전쟁사’로 제35회 월봉저작상을 수상했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이번 포럼으로 한국의 역사적 기원에 대해 숙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십 년간 한국 고대사연구에 매진하며 역사에 대한 학자적 고민을 이어온 노태돈 명예교수의 강연에 교내외 연구자들과 학문후속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초청의 인사를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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