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작별' 기립 박수까지 받았는데…내년에도 '선수'로 뛸래
배중현 2023. 11. 8. 13:02
브랜든 크로포드(36)가 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3년을 보낸 뒤 현재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크로포드가 2024년에도 뛸 계획이라는 걸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밝혔다'고 전했다. 울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단장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그에 따르면 크로포드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자이언츠를 떠날 의향이 있는지 의사를 물어본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포드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으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13년을 자이언츠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통산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4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경력을 쌓았다. 2012년과 2014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50(5575타수 1392안타) 146홈런 744타점.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타격이 급락했다. 올해는 93경기 타율이 0.194(283타수 55안타)에 머물렀다. 데뷔 후 최악의 1년을 보내 '은퇴'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별'을 직감했을까. 지난달 2일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선 홈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피날레에서 크로포드에게 비공식적으로 작별을 고했다. 이날 무안타(4타수 2삼진)에 그쳤으나 자이언츠 팬들로부터 여러 차례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크로포드는 전문 유격수지만 2루수 또는 3루수로도 뛸 의향이 있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와 프랜차이즈 아이콘(크로포드)의 재회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지만 '만약 크로포드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다면 주전 유격수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내세울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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