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분의 일초’ 주종혁 “‘우영우’ 끝나고 영화 개봉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인터뷰①]

이세빈 2023. 11. 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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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쿱디스트리뷰션, 한국영화아카데미 제공

배우 주종혁이 ‘만분의 일초’로 관객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 주종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서바이벌 과정에 뽑히게 된 재우(주종혁)가 그곳에서 어렸을 때 자신의 형을 죽인 후 소년원에서 검도를 배우고 나온 태수(문진승)를 경쟁상대로 만나 3주간의 합숙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종혁은 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인해 과거의 시간에 자신을 가둬버린 재우 역을 맡았다. 

주종혁은 단편 영화 ‘몽마’로 데뷔해 넷플릭스 ‘D.P.’,tvN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민우 역을 맡아 ‘권모술수’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만분의 일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들어가기 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이날 주종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기 전, 신인일 때 감독님을 만났는데 좋아해줬다”며 “신인인 나를 써준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 ’만분의 일초‘가 개봉해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끝나고 1년이 지난 지금 개봉하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권민우보다 재우로서 바라봐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중에게 각인된 주종혁은 “잘 풀리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사하다. 역할의 결이 다르다 보니 신선하게 봐주는 것 같다. ‘한국이 싫어서’도 다른 결이라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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