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한문희 사장 “철도 통합 운영돼야…정부 결정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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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는 통합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또 한 번 내비췄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시설유지보수 안전체계 개편과 관련해 이처럼 말했다.
한 사장은 "(그만큼) 철도는 다른 인프라에 비해 밀접도가 높다"며 "이에 아무래도 철도운영과 유지보수가 통합돼 운영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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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비용 감당할 만큼의 운임인상 필요"
“전통적인 운송기업 넘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는 통합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또 한 번 내비췄다. 다만 조만간 발표될 시설유지보수 안전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내놨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시설유지보수 안전체계 개편과 관련해 이처럼 말했다.
한 사장은 “최근 정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레일 사장으로서 안전을 전제로 정부의 정책 결정에 맞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도로의 경우에는 인프라만 깔면 어떤 차량이 들어올지 전제되지 않아 수소차, 전기차 등 다 들어올 수 있지만, 철도산업은 이와 다른 특성이 있다”며 “철도는 건설 때부터 어떤 차량이 시속 몇 km로 달릴지 다 세팅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그만큼) 철도는 다른 인프라에 비해 밀접도가 높다”며 “이에 아무래도 철도운영과 유지보수가 통합돼 운영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철도 요금 인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2011년 간선철도 운임 인상 이후 지금까지 12년째 오르지 않았다”며 “코레일 부채 20조원 중 15조원가량이 금융부채인데 이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만큼의 인상은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다만 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사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어 철도 운임 인상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면서 “아직 (부채를) 견딜 만하기도 하고,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부채를 줄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주도 하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인한 코레일 수익구조 영향에 대해서는 “광역철도 수요가 이탈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은 있지만 코레일 수입원의 대부분은 KTX이기 때문에 수익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GTX 개통으로)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경쟁자가 생겨 시너지 효과가 나고 기회가 커질 수 있다”며 “통합환승 할인도 대중교통 운영하는 코레일로서는 감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 100일이 지난 소회로 한 사장은 “3개월 정도 시간인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큰 파고를 넘은 것 같다”며 “코레일은 많은 도전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이 미래 융합 교통서비스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표준이 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며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운송기업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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