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경기 관중 696명… 스타는 영입됐지만 관중석은 텅텅 빈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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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잔뜩 데려갔지만, 축구 인기 확대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에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이번 시즌 슈퍼스타들이 대거 영입된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중 현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가 관중을 확인한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95경기 중 18경기 관중이 1,000명 미만이었다.
슈퍼스타가 뛰는 일부 경기가 평균 관중 수치는 크게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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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잔뜩 데려갔지만, 축구 인기 확대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 10월 말, 조던 헨더슨이 뛰고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하는 알이티파크의 경기 관중이 696명에 불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헨더슨에게 익숙한 잉글랜드에 대입해 볼 경우 5부 리그만도 못한 숫자다.
이에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이번 시즌 슈퍼스타들이 대거 영입된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중 현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가 관중을 확인한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95경기 중 18경기 관중이 1,000명 미만이었다.
슈퍼스타가 뛰는 일부 경기가 평균 관중 수치는 크게 상승시킨다. 네이마르 등 스타를 가장 적극적으로 끌어 모은 알힐랄의 경우, 알파이하와 1-1로 비긴 경기에서 59,600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다관중 경기였다. 당시에는 네이마르가 뛰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후 알힐랄 홈 경기 관중도 빠르게 감소했다. 오히려 네이마르가 출장한 경기에서는 1만 명에서 1만 5천 명 사이 관중에 그쳤다.
역대급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관중동원력도 미묘하다. 알나스르는 한 번도 1만 명 미만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최고 수치도 약 23,500명으로 그리 폭발적인 수치는 아니었다.
카림 벤제마가 소속된 알이티하드의 경우 관중이 더욱 널을 뛴다. 5만 명이 넘는 경기도 있지만, 4천 명에 그친 날도 있었다.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 제한을 8명으로 늘리고, 아시아 쿼터 등 대륙별 제한도 없앴다. 전폭적인 투자를 받는 일부 팀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을 수급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1월 알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여름에는 스타들의 사우디행이 줄을 이었다. 알아흘리는 리야드 마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호제르 이바녜스, 알랑 생막시맹, 프랑크 케시에, 에두아르 멘디, 가브리 베이가, 메리흐 데미랄 등 당장 유럽 빅 클럽에서 뛸 만한 선수로 8명을 꽉 채우기도 했다.
가장 화려한 알힐랄은 네이마르 외에 마우콩, 후벵 네메스, 야신 부누,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렋나다르 미트로비치를 보유하고 있다. 알이타하드의 벤제마 동료는 은골로 캉테, 파비뉴, 루이스 펠리페 등이다. 알나스르의 호날두 곁에는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 오타비우,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 등이 있다.
사우디는 압도적인 재력으로 세계 축구의 중심에 들어가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사실상 단독 신청하며 성공할 것이 유력시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파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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