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4강 대진 확정…김예은-김진아, 김민영-최혜미 격돌

김명석 2023. 11.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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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오부터 준결승
결승 같은날 오후 7시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에 오른 김진아. 사진=LPBA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에 오른 김예은. 사진=LPBA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6번째 여왕의 자리를 놓고 다툴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김진아(하나카드),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격돌한다.

4강 진출자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예은은 김상아를 꺾고 통산 3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예은은 지난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8강에서 김예은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11-1)와 2세트(11-7) 모두 10이닝 만에 따내며 승기를 잡은 김예은은 3세트를 8-11로 내줬지만, 4세트를 4이닝 만에 11-7로 마무리했다. 지난 20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예은의 4강전 상대는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종목을 전향한 ‘팔방미인’ 김진아다. 김진아는 정은영과의 8강전에서 1세트(11-8)와 2세트(11-4)를 따낸 뒤 3세트(6-11)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11-8로 승리했다. 4강은 자신의 프로 최고 성적 타이다.

김진아는 지난 시즌 3쿠션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른 뒤 프로무대에 도전했다. 초반 3개 투어 연속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16강과 8강,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시즌에는 한 차례 8강에만 올랐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에 오른 김민영. 사진=LPBA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4강에 오른 최혜미. 사진=LPBA


김민영은 ‘초대 퀸’ 김갑선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데뷔 5시즌 만에 처음 4강 무대를 밟았다. 김민영이 먼저 세트를 따내면 김갑선이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치열했던 승부. 김민영은 마지막 5세트에서 14이닝 접전 끝에 9-5로 승리했고, 첫 4강 진출 직후 펑펑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 4강 티켓의 주인공은 최혜미였다. 최혜미는 용현지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6이닝 만에 따냈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다시 분위기를 되찾고 4강 진출권을 따냈다.

LPBA 4강전은 8일 정오 김예은과 김진아의 제1경기, 오후 2시 30분엔 김민영과 최혜미의 제2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준결승전 승자들은 같은날 오후 7시 7전 4선승제의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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