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코미디 연극 ‘베이비 댄싱’, 12월 1일 동숭무대서 개막

박정선 2023. 11. 8.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극 '베이비 댄싱'이 12월 1일 개막한다.

'베이비 댄싱'은 제3회 이어달리기 참가작으로 서울 종로구 동승무대 소극장에서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극 ‘베이비 댄싱’이 12월 1일 개막한다.

‘베이비 댄싱’은 제3회 이어달리기 참가작으로 서울 종로구 동승무대 소극장에서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작품은 ‘괜찮냐’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 ‘무녀도 동리’ ‘가족사진’ ‘우정 어린 두 여자의 낯 뜨거운 이야기’ ‘월남카피오스’ ‘저기요..’까지 다양한 희곡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작가 겸 배우 최지은이 창단한 극단 창작심의 ‘상념’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의 대표 박문수가 연출을 맡는다.

22살 어린나이에 하룻밤 실수로 덜컥 임신해버려 혼란에 빠진 영아 역은 배우 김단경·강지민·조서윤,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한 청년 경수 역은 심태식·노승훈이 캐스팅 됐다.

또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장본인인 하숙집 아주머니 역은 임지수·김은수·윤부진, 아이가 없어 남의 아기라도 얻으려는 부잣집 사모님 역은 최지은·유아름, 사장님 역은 윤상호·서준호가 연기한다.

최지은 작가는 “황금만능주의인 현대는 생명까지도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사회가 됐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명경시 풍조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증거를 매일 뉴스를 통해 소름끼치게 목격하고 있다”면서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돈이 있는 자와 없는 자, 그리고 자식이 있는 자와 없는 자로 대비시켜 뱃속 태동을 의미하는 ‘베이비 댄싱’이란 제목처럼 세상 틈바구니 속에서 아귀다툼을 하는 어른들의 우스꽝스러운 춤사위를 보고 깔깔대며 웃는 관객들에게 문득,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문수 연출은 이 작품을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과 도덕적 딜레마 안에서 자본, 가족, 욕망, 윤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담은 연극”이라고 정의하며 “관객들에게 현실 세계의 어두운 면과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 갈등에 대한 깊은 사유를 나누고,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이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먼저 나의 가치관과 행동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