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뇌혈관, 최상급 MRI로 빠르고 정확히 본다… 뇌졸중 진단·치료 앞장

신소영 헬스조선 기자 2023. 11.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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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특진실_ 이태규신경과의원
뇌졸중 고위험군, 전문 검사로 미리 잡아내
21년 째 최첨단 MRI 장비로 환자 진단에 앞장
임상 경력 10년 이상 신경과 전문의 진료
당일 결과 받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 갖춰
이태규신경과의원 이태규 원장이 MRI 검사실에서 진단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명을 좌우하는 뇌신경계 질환은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평소 심한 두통을 호소하던 50대 여성 A씨. 두통약과 휴식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던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아 MRA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후두부 뇌혈관 박리가 발견됐다. '박리'란 혈관 안쪽 벽이 찢어진 것으로, 피가 혈관 벽 안에 고이면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뇌경색 위험을 높인다. 자칫 지나쳤다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었던 것. A씨는 몇 주간 약 복용 후 호전돼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뇌신경계 질환은 생명을 좌우하는 위중한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의 차이를 잡아낼 수 있는 첨단 장비와 의료진의 역량을 강조하는 이유다.

이태규신경과의원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진료 시스템으로 21년째 뇌신경계 질환 예방·진단·치료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국내 최초로 두통 클리닉과 뇌졸중 검진센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한 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만 해도 4000명이 넘는다.

이태규신경과의원 이태규 원장은 "뇌졸중 예방에는 경동맥 초음파, 뇌 MRI·MRA가 중요하다"며 "21년간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일 직접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진단장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 두통을 호소하여 시행한 후두부 뇌혈관 박리 환자(A씨)의 뇌혈관 MRA.

작은 위험 신호도 잡아내는 최첨단 장비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검사법 중 하나는 MRI다. 이때 뇌혈관이 부푼 작은 꽈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MRI의 높은 화질과 선명도가 특히 중요하다. 이태규 원장은 "촬영횟수가 많은 특수의료장비의 특성상 사용기간이 15년만 지나도 노후화가 진행돼 결과가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현재 의료 현장에 배치된 MRI 가운데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3.0 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장비가 있다"고 말했다. 화질이 선명하고 촬영 속도가 빨라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태규신경과의원에서는 타 대학병원에서 시행한 MRI에서 좋지 않은 화질 탓에 놓친 급성기 뇌경색을 고화질 확산 MRI를 통해 발견해 치료한 사례가 있다. 해당 장비는 대학병원에 설치된 경우도 많지 않으며 의원급으로는 이태규신경과의원이 수도권 신경과에서 유일하다. 이태규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우선으로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시한다"며 "대부분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수술이 필요할 때 대학병원에서 스텐트삽입술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앞으로는 답답한 MRI 검사를 두려워하던 환자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이태규 원장은 "2024년 계획 중 하나는 MRI 촬영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라며 "이미 필립스와 소프트웨어 계약을 마쳐 내년 초쯤이면 MRI·MRA를 동시에 1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환자가 짧은 시간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규신경과의원은 경동맥 초음파 기기도 최신 장비를 갖췄다.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경동맥은 온몸의 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뇌졸중을 유발하는 경동맥협착증 등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태규신경과의원은 지난 7월 중순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최신 소프트웨어(REACT)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태규 원장은 "최신 REACT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더 선명한 화질로 개선된 경동맥 MRA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분야별 세부 전문의 상주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신경계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장비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실력도 매우 중요하다. 이태규 원장은 두통과 뇌졸중 예방 분야 명의(名醫)로 꼽힌다. 이 원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 과정을 거친 후,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클리블랜드 클리닉 임상 전임의를 역임했다. 미국 신경과학회(AAN) '외국인학술상' '젊은 두통 연구자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태규신경과의원에는 대부분 임상경력 10년 이상의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한다. ▲김경준 원장(어지럼증·수면장애·파킨슨병 등) ▲최선아 원장(치매·파킨슨병 등)▲조형인 원장(두통·뇌혈관질환 등) ▲변소영 원장(손발저림·뇌전증 등) ▲안성신 원장(치매·인지장애 등) ▲김영민 원장(영상의학과)이 함께 환자를 돌본다. 이처럼다양한 뇌신경계질환을 분야별 세부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은 타 병원과의 큰 차별점이다.

방문 당일 진단부터 결과까지 확인

환자들이 이태규신경과의원을 많이 찾는 데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환자가 병원을 한 번만 방문해도 문진, MRI 등 신경계 전문 검사, 그리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치료 방법까지 대부분 당일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태규 원장은 "초대형병원에서는 MRI 검진부터 결과를 받아보는 데까지 최대 한 달 정도 걸리는 반면, 우리 병원에서는 대부분 당일 결과가 나와 보통 2~3일 안에는 진료 과정이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이태규신경과의원에 일정이 여유롭지 않은 해외교포 환자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신 의료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있어 가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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