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승 214패 감독…구단의 선택은 경질 아닌 '옵션'
배중현 2023. 11. 8. 09:1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크 캇세이 감독의 '옵션'을 실행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구단이 캇세이 감독의 리더십을 믿고 2025년까지 감독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2021년 12월 오클랜드 사령탑에 오른 캇세이 감독의 계약 조건은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3+1년이었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옵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오클랜드는 빠르게 결론 내렸다.
성적을 고려하면 '의외'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60승 102패(승률 0.370)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성적은 50승 112패(승률 0.309)로 더 악화했다. 두 시즌 통합 110승 214패로 승률이 0.340. 경질을 해도 큰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클랜드는 캇세이 감독과 더 동행하기로 했다. 그는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과 함께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함께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단주들이 나에게 보여준 헌신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캇세이 감독은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에 지명(플로리다 말린스)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빅리그 통산(17년) 성적은 타율 0.276 127홈런 720타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오클랜드에서 뛴 이력이 있다. 특히 2004년에는 타율 0.314 15홈런 63타점을 기록, A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스터 단장은 "지난 2년 동안 캇에이 감독이 팀을 이끌고 클럽하우스를 관리하며 경기장에서 프랜차이즈의 리더이자 얼굴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가 해온 일에 대해 이보다 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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