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빈 방문 앞두고…英 찰스3세, 뉴몰든 '한인타운' 찾는다
한지혜 2023. 11. 8. 09:14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찾아간다.
찰스 3세 국왕은 지역사회 대표들과 청년들을 만나고, 한국 음식 발표회, 한인 문화공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이달 윤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계기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5월 대관식을 치른 후 처음 초청하는 국빈이다. 즉위 후에는 영연방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찰스 3세는 지난 7일 즉위 후 의회 개회식에서 진행된 첫 '킹스 스피치'를 통해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런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 뉴몰든(New Malden)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다른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공식 방문한 기록도 없다.
현재 뉴몰든엔 약 1만명의 한인이 모여 살고,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면 최대 2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노래방 단골 남성이 숨졌다, 그런데 시신은 여성이었다 | 중앙일보
- 찰리박 별세…'신화' 전진, 절연했어도 빈소 지킨다 | 중앙일보
- 文도 결국 “그 정도 하시죠”…살아있는 권력 파헤친 ‘강골’ | 중앙일보
- "김종민 꺼져라, 넌 역적"…개딸들 논산 사무실까지 쫓아갔다 | 중앙일보
- 남현희 "내가 죽어야 끝날까…전청조 머리채 잡고 싶은 심정" | 중앙일보
- 지드래곤 독특한 몸짓 마약 탓? 검사 출신 변호사 의외의 대답 | 중앙일보
- "아빠 여행 고마워요, 살려주세요"…끝내 자녀 2명 잔혹 살해 | 중앙일보
- [단독] '김혜경 법카 의혹' 압수수색 영장, 법원이 기각했다 | 중앙일보
- "하루 1%씩 올라갈 것"…이준석 '신당 가능성'에 히등크 명언 꺼냈다 | 중앙일보
- [단독] '내성 빈대' 잡는 살충제 성분, 서울대 연구진이 찾았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