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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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IP 확장 시도가 아직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골프⋅스포츠⋅통신 사업 등 '비게임 부문' 매출 하락과 PC온라인 게임 약세를 면치 못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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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
기존 인기 IP 해외 시장 공략과 신작으로 ‘승부수’
카카오게임즈의 IP 확장 시도가 아직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골프⋅스포츠⋅통신 사업 등 ‘비게임 부문’ 매출 하락과 PC온라인 게임 약세를 면치 못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3분기 매출액이 약 26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2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가량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약 48%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약 18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약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자체 개발 IP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와 퍼블리싱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성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반면 비게임 부문이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 감소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준비는 물론,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하반기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5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준비에도 집중한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을 극대화해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공동 서비스작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공개할 계획이다.
해외 공략에도 나선다. 먼저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등), ‘오딘’을 북미유럽,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권역을 넓혀 나간다.
이와 함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Project V(가제)’와 엑스엘게임즈에서 콘솔 및 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도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2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서구권 등 이용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테스트를 진행해가며 완성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서브컬처 등 라이브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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