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품' 단백질 많은데, 탈모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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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를 과다 섭취하면 탈모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제에 흔히 들어있는 성분인 크레아틴은 탈모의 주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 수치를 높인다.
다행히 크레아틴이 함유된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탈모는 호전된다.
탈모가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크레아틴이 함유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섭취량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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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에 흔히 들어있는 성분인 크레아틴은 탈모의 주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 수치를 높인다.
탈모유전인자가 있는 사람은 두피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돼, DHT 수치가 탈모가 없는 사람보다 높다. 이 호르몬은 남성 모발 수용체 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모발에 가는 영양소를 저하해 모발이 가늘어지게 한다. 이 때문에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가 길어지면서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크레아틴을 많이 먹으면 탈모유전인자가 없어도 DHT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스텔렌보스대 연구팀이 성인 남성 20명에게 크레아틴을 1주간 매일 25g, 다음 2주간 매일 5g을 섭취하도록 했더니 DHT 수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형 탈모가 유발되면 ▲정수리 부위 모발색이 옅어지고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지고 ▲이마 선이 M자 모양으로 후퇴하고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이 되는 증상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행히 크레아틴이 함유된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탈모는 호전된다. 탈모가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크레아틴이 함유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섭취량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탈모가 없는 사람이라면 너무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섭취하면 괜찮다. 하루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며, 근육을 키우고 있다면 1kg 당 1.2~2g에 한해서만 단백질을 보충하는 게 좋다. 단백질 보충제는 크레아틴 성분 포함 유무와 상관없이 원산지와 제조사가 분명한 걸 선택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제가 아닌 닭가슴살, 달걀, 두부, 채소, 두유 등 자연식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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