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죽음의 조'…여전히 어느 한 팀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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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로 꼽혔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는 4차전 종료 시점까지도 촘촘한 간격이 유지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2023-2024 UCL F조 4차전 2경기가 열렸다.
G조 1위 맨체스터시티와 최하위 영보이스의 격차가 11점에 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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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죽음의 조'로 꼽혔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는 4차전 종료 시점까지도 촘촘한 간격이 유지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2023-2024 UCL F조 4차전 2경기가 열렸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먼저 진행됐다. 홈팀 도르트문트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전반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율리안 브란트가 득점을 추가해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파리생제르맹(PSG)이 격돌했다. PSG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밀란이 2-1로 승리해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4차전을 마친 뒤 F조의 토너먼트 진출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각각 승점 1점 간격이다. 뉴캐슬과의 3, 4차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올라선 도르트문트가 승점 7이다. PSG가 승점 6으로 뒤를 잇는다. 올 시즌 UCL 첫승을 신고한 밀란이 승점 5로 3위, 기세가 주춤한 뉴캐슬이 승점 4로 4위다. 한 경기 만에 4위가 1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
아직 A, B, C, D조는 4차전을 치르기 전이지만, 현 시점 F조의 조 1위와 조 4위의 승점 차가 가장 적다. 다른 조에선 격차가 너무 벌어져 이미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된 팀이 나온 경우도 있다. 특히 G조는 16강에 진출할 2팀이 벌써 정해졌다. G조 1위 맨체스터시티와 최하위 영보이스의 격차가 11점에 달한다. 2위 RB라이프치히와 3위 츠르베나즈베즈다도 8점 차다.
F조는 조 추첨 때부터 죽음의 조로 불렸다. 그만큼 쟁쟁한 팀들이 모여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PSG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이고, 도르트문트는 우승팀과 승점 동률인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팀이다. 밀란은 UCL 준결승에 올랐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된 이후 전력이 급상승 중으로, 리버풀, 토트넘홋스퍼 등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5차전에선 1위 도르트문트와 3위 밀란, 2위 PSG와 4위 뉴캐슬이 격돌한다. 3, 4위인 밀란과 뉴캐슬이 승리한다면, 끝까지 엄청난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조 1위와 4위의 격차가 2점으로 줄어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순위. UC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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