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속 공격포인트 아쉽게 마감…골대 강타 불운

조효종 기자 2023. 11. 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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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아쉽게 중단됐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AC밀란에 1-2로 역전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뒤 후반 15분 한 번에 3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는데, 이때 곤살루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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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강인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아쉽게 중단됐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AC밀란에 1-2로 역전패했다. PSG(승점 6)는 먼저 4차전을 치러 조 1위로 올라선 보루시아도르트문트(승점 7)를 다시 제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PSG는 전반 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터진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우위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2분 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에게 오버헤드킥으로 실점했다. 후반 5분 역전골까지 내줬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에 이은 올리비에 지루의 헤더 슈팅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고 PSG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 염려가 있어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뒤 후반 15분 한 번에 3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는데, 이때 곤살루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티냐 대신 투입됐다.


팀을 위해 부지런히 기회를 만들던 이강인은 후반 44분 직접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진입했다. 장신 공격수 지루가 앞을 막아섰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피해 왼발로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왼발로 때린 슛이 낮게 깔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포스트에 맞고 벗어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약 30분을 소화하는 동안 골대 맞춘 슈팅 1회를 비롯해 드리블, 태클, 공중볼 경합 성공 각각 1회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6%였다.


이강인(오른쪽,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A매치 데뷔골을 이뤄내고 복귀한 뒤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오랜만에 PSG 유니폼을 입고 나선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어 3경기 연속 직접 골에 관여했다.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였던 UCL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렸고, 리그 스타드브레스트,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도움, 득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다시 만난 밀란전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는데, 아쉬운 골대 강타로 잠시 기록을 멈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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