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17점 활약에도… 클리퍼스 데뷔전 ‘쓴맛’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이 LA 클리퍼스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든은 31분여를 뛰며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클리퍼스가 97대 111로 지면서 빛이 바랬다.
하든의 이적으로 클리퍼스는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등과 함께 '빅4'를 구축했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더불어 레너드(18점), 웨스트브룩(17점), 조지(10점)까지 빅4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4 ‘슈퍼 팀’ 시너지 효과 못내
미국프로농구(NBA)의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이 LA 클리퍼스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슈퍼 팀’ 결성의 시너지 효과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하든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떠나 클리퍼스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하든은 31분여를 뛰며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클리퍼스가 97대 111로 지면서 빛이 바랬다.
하든의 이적으로 클리퍼스는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등과 함께 ‘빅4’를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하든의 합류로 클리퍼스의 우승도 예상한다.
하든은 경기 초반 득점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공을 운반하고 적절히 배급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볼 핸들러 역할에 주력했다. 하든은 1쿼터 이비차 주바치와의 2대2 플레이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코너에 있던 웨스트브룩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장면도 여러 차례 노출됐다. 급기야 하든은 2쿼터 직접 득점에 가담하며 9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는 컷인을 시도하는 레너드에게 패스를 건네 덩크슛으로 연결됐다. 속공 과정에서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손을 거쳐 레너드의 레이업슛으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도 볼 수 있었다.
하든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수비가 급격히 무너진 클리퍼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얻어맞았고, 뉴욕은 순식간에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더불어 레너드(18점), 웨스트브룩(17점), 조지(10점)까지 빅4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든은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와 갈등을 빚으며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하든은 지난 3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필라델피아에서 줄에 묶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가시지 않은 앙금을 내비쳤다.
박구인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