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철회 우려 딛고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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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철회 우려를 딛고 공모가를 확정했다.
증시 불황으로 싸늘했던 투자심리가 에코프로 그룹주의 반등으로 다시 불붙은 덕분이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9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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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철회 우려를 딛고 공모가를 확정했다. 증시 불황으로 싸늘했던 투자심리가 에코프로 그룹주의 반등으로 다시 불붙은 덕분이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9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하반기 ‘IPO 대어’로 기대를 모았지만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6200~4만4000원)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 수도 기존 1447만6000주에서 1158만800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주 마감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경쟁률은 올해 수요예측 최저 수준인 17.2대 1을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에코프로비엠에서만 매출이 90% 나오는데, 한 사업부를 떼어서 3조원을 달라는 식이다. 너무 비싸서 기관들이 버린 딜이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실적 저하도 기관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던 이유다. 에코프로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해 9월 이후 줄곧 내리막을 탔다. 여기에 대외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차전지주를 향한 ‘묻지 마 투심’도 얼어붙은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요예측 이후 상장 철회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로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일제히 내리는 상황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4% 오른 85만9000원에 마감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 그룹이 아니었으면 누가 봐도 망한 딜인데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일반청약이나 상장 후 주가 분위기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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