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도우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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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천지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하나님이 온 세상 만물에 하나님의 영광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담아 놓으셔서 매일 눈을 뜰 때마다 성도가 하나님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게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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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천지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하나님이 온 세상 만물에 하나님의 영광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담아 놓으셔서 매일 눈을 뜰 때마다 성도가 하나님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게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온 창조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고, 그분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인류의 타락 이후 우리의 삶에는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환난이 있고, 견고해 보이던 땅이 흔들리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애를 써서 쌓아 올린 산이 무너져 내리고, 바다 가운데 빠져 갈 바를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이 마치 침묵하고 계신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시 46:1)이심을 선포합니다. 그분은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 머리털을 다 세신 바 되실 만큼 우리를 잘 아시고 귀하게 여기십니다.(마 10:30~31)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참된 피난처 되시고, 힘과 도움이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시 46:7)
그리스도 안에서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으며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위험이나 칼이나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세상의 어떤 것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롬 8:31~39)고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로 살아가는 것을 어떤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중에 성도의 삶을 사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상의 풍파를 바라보면 두렵습니다. 정말 믿음으로 사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배 위에서 거센 바람을 만나 고난을 겪게 됩니다.(마 14:24)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이 있는 배를 향하여 물 위를 걸어오십니다. 이에 베드로가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물 위로 걸어 예수님께로 가게 됩니다.(마 14:28) 그러나 곧 베드로는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져 버립니다.(마 14:30)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아주시고 배에 다시 오르게 하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보았을 때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부터 시선을 돌려 바람을 보자 그는 두려움에 결국 바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세상 문제는 우리를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삶의 문제가 아닌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통치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역경 속에서도 담대한 삶을 살면서 믿음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성도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시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주님의 위로가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실 줄 믿습니다.
김규보 총신대 상담대학원 교수
◇김규보 교수는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되는가’(생명의말씀사)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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