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해도 으슬으슬 추운 방… '이곳'만 사수해도 체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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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추워지면 몸이 외부 기온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이에 체온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령자나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추위에 목의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서울대 의류학과 연구팀에 의하면 머리 모양에 따라 체온이 달라질 수 있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머리와 목을 사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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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추위에 민감하다. 경동맥 등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목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체온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령자나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추위에 목의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체온은 36.5~37.2°C로 유지해야 한다. 체온이 1°C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기초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1.5도가량 낮으면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상태가 된다는 일본 연구도 있다. 이외에도 체온이 떨어지면 감기, 대상포진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머리 역시 목만큼이나 체온이 잘 소실되는 부위 중 하나다. 체온의 50~75%가 머리와 목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미군 실험 결과가 있다. 국내 실험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대 의류학과 연구팀에 의하면 머리 모양에 따라 체온이 달라질 수 있다. 짧은 생머리, 짧은 파마머리, 긴 생머리, 긴 파마머리를 한 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두정부(머리 꼭대기)와 후두부(머리 뒷부분)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긴 생머리일 때 두정부와 후두부 모두 30.6°C로 온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긴 머리인 여자가 머리를 묶었을 땐 두정부 28.7°C, 후두부 29.1°C로 모든 머리 유형 중에서 온도가 가장 낮았다. 이마 온도와 귀 뒤의 온도, 전체 피부의 평균 온도도 묶은 머리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긴 생머리가 목 등에서 열이 발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머리와 목을 사수해야 한다. 추운 날엔 목도리와 모자만 착용해도 몸이 훨씬 따뜻해진다. 집에선 목도리를 할 수 없으니 스카프나 손수건이라도 가볍게 두르고 있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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