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ACL 결장합니다" 이유는 체력 안배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의 8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알나스르는 8일 오전 3시부터 카타르의 알두하일 상대로 2023-2024 ACL E조 4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호날두 결장을 공언했다. 카스트로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두하일전에 뛰지 않는다. 경기를 너무 많이 뛰어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호날두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알지만 그에겐 휴식이 필요하다. 경기를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 팀에는 다른 스타도 많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감독은 호날두를 보고 싶어했을 카타르 관중들에게 변명하듯 "전설적인 호날두를 빼기로 한 건 내가 아니다. 호날두의 자신의 출장 가능성이 없었던 것이다. 단 48시간 전에 경기를 했고, 그 전 경기에서는 120분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알나스르는 E조에서 3전 전승으로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11경기 12골 7도움, ACL에서는 4경기 3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해 왔다.

알나스르는 호날두 외에 공격수 사디오 마네와 탈리스카,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의 유명 스타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특히 ACL에서는 탈리스카가 5골을 넣으며 호날두보다 많은 골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