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에스더 "ADHD 진단…뇌 뜯어내고파, 대학 지원도 잊어" (금쪽 상담소)[종합]

이효반 기자 2023. 11.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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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스더가 ADHD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강사 문단열과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가 출연했다.

문에스더의 말을 들은 오은영은 최근 성인 ADHD 진단율이 높아졌다고 알렸다.

ADHD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굉장히 중요히 다루는 영역이라며 문에스더가 느끼는 불편의 원인이 ADHD 때문인지,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하는지 분석해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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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문에스더가 ADHD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스타 강사 문단열과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가 출연했다.

이날 문에스더는 본인의 정신이 매우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매 순간이 너무 복잡하고, 불안하고, 산만하다는 그는 "뇌를 뜯어내거나 뇌를 마비시키는 주사 같은 걸 가끔 놓고 싶다"고 고백했다. 너무 매 순간 애쓰고 있는 느낌이라고.

그는 정신이 복잡해 항상 숨이 찰 정도라며 "뭔가 엄청 애쓰는데 잘 괜찮아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문에스더의 말을 들은 오은영은 최근 성인 ADHD 진단율이 높아졌다고 알렸다. 2017-2022년 6년간의 성인 ADHD 진단율을 비교했을 때 전에 비해 5배 증가했다고.

ADHD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굉장히 중요히 다루는 영역이라며 문에스더가 느끼는 불편의 원인이 ADHD 때문인지,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하는지 분석해 봐야 한다고 했다.

문에스더는 인생에 큰 사고가 잦았다며 멍때리다가 중요한 걸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심지어 대학 재수 시절 대학교 지원을 까먹은 적까지 있다는 것. 그는 재수생 시절 공부를 매우 열심히 했고, 성적이 많이 올라 수능까지 잘 봤으나 "대학교에 지원해야 된다는 사실을 까먹은 거다"고 회상했다.

이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생각하고 있던 대학 지원 날짜가 다 지나있었다고. 다행히 지원 기간이 남은 학교에 지원해 입학할 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단열은 "옛날부터 그런 게 있어 왔다"며 '너 개학 언제야?' 물으면 '몰라, 친구들이 다 알려줘'라고 반응할 때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문에스더가 잘 까먹는 줄 알기에 물건을 챙겨주거나, 길을 찾아주고, 일정을 알려주는 친구들이 주위에 있었다고. 그러나 재수는 혼자 하다 보니 시험을 봐놓고는 그냥 넘어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런 걸 뼈아프게 겪어야 네가 늘지' 그러고 이제 계속 내버려 뒀다"는 문단열은 "(느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토로, 문에스더 역시 인정했다.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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