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6개월 내리 감소세…수입은 1년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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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해당)에 따르면 중국 10월 수출액은 2748억 3000만 달러(약 360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수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계속 마이너스 상태였으나 1년 만에 플러스 상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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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잠깐 나타났다가 지난 5월 이후 내리 6개월째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해당)에 따르면 중국 10월 수출액은 2748억 3000만 달러(약 360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들었다. 로이터통신은 10월 수출 감소율을 3.3%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더 부진했다. 더군다나 9월 수출 감소율(6.2%)보다 10월 감소율이 더 높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수출 감소율이 14.5%를 기록해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수출이 되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과 이에 따른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인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한 달 만에 다시 50 미만인 49.5로 떨어지며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그만큼 경기가 살아나는 동력이 약해 완연한 경기 회복세로 돌아서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10월 수출 실적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부진함을 보였다”며 “향후 6개월 동안 외부 수요는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내수와 관련이 큰 수입은 2183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계속 마이너스 상태였으나 1년 만에 플러스 상태로 전환했다.
중국의 월간 수입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수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 -12.4%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8월(-7.6%)과 9월(-6.2%)에 다소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이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입 증가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내수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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