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 역시 '1선발'이네…LG 켈리, 6⅓이닝 6K 2실점 쾌투
배중현 2023. 11. 7. 20:50
LG 트윈스 '선발 기둥' 케이시 켈리(34)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쾌투했다.
켈리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1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했다. 2-2로 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해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켈리는 1회 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2번 황재균 타석에서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3루.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김상수가 득점, 처음 실점했다. LG 타선은 1회 말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2-1 역전했다.
켈리는 2회 초에도 흔들렸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주자가 쌓였다. 흐름이 바뀐 건 그다음이었다. 문상철의 희생 번트가 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고 3루로 뛰던 장성우와 문상철의 아웃카운트가 3루와 1루에서 올라갔다. 이어 2루를 지나 3루로 뛰던 배정대마저 3루에서 잡아내 포스트시즌(PS) 역대 네 번째이자 KS 역대 두 번째 ‘삼중살’로 연결했다.
3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켈리는 4회 초 추가 실점했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홈으로 뛴 알포드가 아웃돼 한숨 돌렸고 2사 2루에서 배정대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역전은 막았다. 5회 초와 6회 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켈리는 7회 초 1사 후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정용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2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9.6%(64개)였다. 이정용은 켈리의 승계 주자 득점을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2사 1·2루에서 대타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홍창기가 홈 송구로 장성우를 '저격'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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