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심장질환 급증…“정기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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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10, 20대 심장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연령별 인구 대비 심장질환자 비율이 늘었는데 특히 10, 20대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허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 20대 연령에서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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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2.5%·10대 28.8% 증가
최근 5년 사이 10, 20대 심장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8~2022년 심장질환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이 같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연령별 인구 대비 심장질환자 비율이 늘었는데 특히 10, 20대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20대의 경우 지난 2018년 2만2802명으로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이 0.33%를 그쳤지만, 지난해엔 3만215명으로 늘어 0.47%를 기록했다. 환자 비율 증감률로 따지면 5년간 32.5% 급증했다.
10대 환자도 같은 기간 1만210명에서 1만3153명으로 28.8% 늘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0.2%에서 0.28%로 높아졌다.
심장질환 전체 환자 수는 2018년 152만9537명에서 지난해 183만3320명으로 19.9% 증가했다. 진료비는 1조8329억원에서 2조5391억원으로 38.5% 늘었다.
지난해 기준 심장질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대 이상으로, 15.47%(34만9035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70대가 13.53%, 60대 7.37% 순이다.
허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 진료내역을 보면, 심장질환 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10, 20대 연령에서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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