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역전→동점, LG-KT 한국시리즈 1차전 5회까지 팽팽

이형석 2023. 11.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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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7.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 5회까지 2-2로 맞서고 있다. 
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994 LG 우승 주역’ 김용수·김동수가 시구와 시포를 하고 그라운드를 내려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7.

LG는 포스트시즌에 강한 케이시 켈리가, KT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호투한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39번 중 29번)로 높은 만큼 첫판 승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김상수가 1회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때 득점한뒤 동료들과 기뻐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7.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초 리드오프 김상수가 3볼에서 스트라이크 하나를 골라낸 뒤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황재균 타석에서 김상수가 2루 도루를 감행했고, 포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만루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인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정규시즌 우승 팀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오스틴 딘의 2루수 앞 땅볼 때 KT 박경수의 실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박경수가 한 차례 공을 놓친 뒤 글러브 토스를 했지만 이번엔 유격수 김상수가 잡지 못해 타자와 주자 모두 세이프가 됐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 때 1사 만루가 이어졌고,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3루수 문보경이 2회 kt 문상철의 포수번트 병살타아웃후 3루로 뛰는 배정대를 태그아웃시켜 삼중살시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7.

KT는 2회 황금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지만, LG 문보경의 포구 실책으로 진루했다. 이어 배정대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문상철 타석에서 초구 희생 번트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19년 만의 트리플 플레이 희생양이 됐다. 문상철의 번트가 포수 박동원 바로 앞에 떨어져 3루로 향한 장성우가 포스 아웃된 뒤 문상철 역시 1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1루에서 2루로 진루한 배정대가 3루를 노리다가 1루 커버를 들어온 신민재 의 3루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LG는 모든 야수들이 달려 나와 포효했다. 이어진 2회 말 2사 1, 2루 찬스는 놓쳤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무사 1,2루 문상철의 번트 때 삼중살을 성공한 LG 오지환이 켈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3회는 양 팀 모두 나란히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장성우의 우중간 안타 때 황재균이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이때 LG 오지환의 홈 송구가 백네트 쪽으로 빠졌고, 3루를 돈 알포드가 잠시 주춤했다. 이때 홈 플레이트를 백업한 켈리가 박동원에게 던진 송구마저 옆으로 빠지자 그제야 알포드가 홈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알포드는 홈에서 오스틴 딘에게 태그 아웃됐고, 장성우는 2루까지 진루했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1,2루 장성우의 적시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으로 뛴 알포드를 1루수 오스틴이 홈에서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LG는 4회 말 1사 1루(문성주) 신민재 타석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펼쳤다. 유격수와 3루수간 벌어진 틈으로 신민재의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 1사 1, 3루가 됐다. 홍창기의 내야 땅볼-박해민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KT와 LG는 5회 득점하지 못하면서 동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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