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와서 얘기하자" 젤렌스키 제안 거절…트럼프 "지금 부적절"
하수영 2023. 11. 7. 20:1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 방문해 달라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가 미국 뉴스맥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매우 존경하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가기에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그를 상대하고 있는 만큼 나는 '이해 충돌'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대권을 잡았다면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 전쟁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것이다. 24분이면 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때문에 (바로 전장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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