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윤지, 장애인체전 3관왕

김효경 2023. 11.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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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광양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 출전한 김윤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영 김윤지(17)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올랐다.

김윤지는 7일 전남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S5, S6 통합이벤트)에서 1분 28초 68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지난 4일 배영 100m(S6, S7 통합이벤트)에서 1분 54초 70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같은 날 여자 계영 400m 34포인트 경기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5분52초48의 한국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1월 7일 광양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오른쪽)와 2위에 오른 홍석희.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윤지는 지난해 역대 최초로 동·하계 장애인체전에서 동시에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8일 혼성계영 200m 20포인트 이벤트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김윤지는 "작년보다 개인 기록을 단축한 것이 가장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꼭 4관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11월 7일 목포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좌식배구 준결승에서 승리한 전라남도 선수단.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목포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 좌식배구 4강 경기에서 개최지 전라남도가 경기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광주광역시를 3-1로 꺾은 경상남도다.

광양 월드볼링센터에서 열린 볼링 남자 개인전(TPB5, TPB6 등급, 동호인부) 경기에서는 울산의 박찬영이 620점을 기록, 류남규(충남·601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박찬영은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 많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했다.

제43회 전남 전국장애인체전 볼링 금메달리스트 박찬영.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1~3등급) 8강 경기에서는 최건우(22), 조성환(23), 신지환(27)가 나선 광주가 서울특별시를 45-4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세 선수는 지난 6월 24일 제12회 전국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보건복지부장관상(2위)를 수상했다. 그러나 광주는 준결승에서 충청남도에게 31-45로 져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7일 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에 출전한 전라남도 대표 최건우(왼쪽부터), 신지환, 조성환.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5일차인 11월 7일 오후 6시 현재 5관왕 6명, 4관왕 9명, 3관왕 112명, 2관왕은 186명이 배출됐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도(17만0111.59점), 2위 서울(16만2313.81점), 3위 전남(12만2358.40점) 순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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