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끝' 오메가엑스, 계속 생각날 "정크푸드 그 자체"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분쟁을 딛고 중독성 강한 신곡으로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들의 신보 'iykyk'는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낸 앨범이다. 특히 멤버들은 앨범의 전 트랙 작사,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재한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기존 강렬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힙합, 모던록 등 다양한 장르로 이번 앨범 구성했다. 5곡 모두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했다. 저희의 더 성장한 모습 기대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묻자 젠은 "저희 오메가엑스 3집 미니는 저희 오메가엑스 또 다른 시작이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앨범에 담아봤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때론 무분별한 잣대와 시선에서 벗어나서 작지만 소소하게 확실한 행복을 찾고자 긴 여정을 떠나는 저희의 노력을 음악으로 담아봤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젠은 "오메가엑스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쭉 열심히 달려나갈 테니 앞길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JUNK FOOD(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멤버들의 재치 있는 해석으로 풀어낸 가사와 후렴구의 말하는 듯한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한겸은 "정크푸드가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지 않나. 저희 타이틀곡이 정크푸드 그 자체"라며 강렬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무대 위 당찬 에너지를 담은 'LOUDER(라우더)'를 비롯해 따뜻한 감성 팝 'Touch(터치)', 기분 좋은 설렘이 담긴 'HEY!(헤이)', 데뷔 2주년 기념 미니 팬미팅에서 미공개 곡으로 선보였던 'ISLAND(아일랜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특히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법률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소속사 대표 A씨의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 등을 폭로한 바 있기 때문. 이후 1월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올해 7월 새 소속사와 손잡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예찬은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던 만큼, 이번 앨범이 기적 같이 느껴진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팀워크도 단단해졌다고. 세빈은 "1년 5개월 만에 앨범을 내는 것이지 않나. 그럼에도 저희 11명 끈끈하고 우정이 깊어졌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잘 맞는 케미가 생겼다"며 "저희 팀 케미를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기대를 더했다.

한편, 오메가엑스의 새 앨범 'iykyk'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아이피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