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백업' 예정이었던 유망주, 내년 2월까지 계속 부상… 여전한 습자지 두께의 바이에른 센터백

김정용 기자 2023. 11.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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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보험'으로 생각했던 유망주 센터백 타레크 부흐만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내년 2월까지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 두 명으로 최전방과 중앙수비의 확실한 주전감은 확보했지만 빅 클럽답지 않은 선수층 약화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만으로 시즌을 시작한 건 비상시 2군 센터백 부흐만을 올려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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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레크 부흐만(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보험'으로 생각했던 유망주 센터백 타레크 부흐만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내년 2월까지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 두 명으로 최전방과 중앙수비의 확실한 주전감은 확보했지만 빅 클럽답지 않은 선수층 약화를 막지 못했다. 특히 중앙수비는 멀티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요시프 스타니시치(임대) 세 명을 내보내고 김민재 한 명만 들어오면서 1군 자원이 단 3명으로 축소됐다. 보통 바이에른처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는 강팀은 더블 스쿼드가 필요하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만으로 시즌을 시작한 건 비상시 2군 센터백 부흐만을 올려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18세 부흐만은 고향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장하다 지난 2019년 바이에른으로 팀을 옮겼다.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신체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2군 경기조차 제대로 뛰지 못했던 부흐만은 1군 센터백 더리흐트,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이 번갈아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군 벤치에 한 번도 앉지 못했다.


'슈포르트1'의 케리 하우 기자에 따르면 부흐만은 부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베를린에서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예상 복귀 시점은 내년 2월이다. 후반기 초반에도 돌아오기 힘들다는 뜻이다.


1군 주전급 센터백 더리흐트 역시 비슷한 복귀시점이 예상된다. 게다가 김민재는 내년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될 것이 확실시되므로 역시 1월에는 자리를 비운다. 그러면 센터백 자원은 우파메카노 한 명만 남는다.


이미 파행에 가깝지만, 추가 영입이 되지 않으면 센터백 포지션은 진짜 엉망이 된다. 바이에른의 1월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센터백 영입이다. 동시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라이트백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 스타니시치가 내년 복귀하기 때문에, 얼마나 비싸고 비중 높은 센터백을 영입해야 할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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