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단 1명’ 중국, 한국전 등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김명석 2023. 11. 7. 19: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예선 격돌을 앞둔 중국 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유럽파는 단 한 명, 나머지는 모두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중국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24명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9일 전지훈련을 시작한 뒤 16일 오후 9시 30분 태국(원정), 21일 오후 9시 한국과 예선 C조 1, 2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세르비아 국적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우레이(상하이 포트)와 주장 우시(상하이 선화) 등 베테랑들을 소집했다. 지난달 베트남·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명단과 비교하면 베테랑 장린펑(상하이 포트)을 비롯해 장위닝(베이징 궈안) 린량밍(다롄 프로) 류빈빈(산둥 타이산) 등이 대거 대표팀에 복귀한 게 눈에 띈다.
24명 가운데 유럽파는 2000년생 센터백 우샤오총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엔 튀르키예 2부 리그 겐츨레르비를리이 SK 소속으로 뛰며 리그 7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 중이다. 원소속팀은 1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다. 시에웨이준(톈진 진먼 타이거) 장셩롱(상하이선화) 가오톈이(베이징 궈안) 등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했다.
중국은 예선 C조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은 한국(24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9위 팀이다. 그 뒤를 태국(112위)과 싱가포르(155위)가 잇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히고, 중국과 태국이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중국축구 역사상 월드컵에 나선 건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았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역대전적에선 최근 3연승 포함 한국이 22승 12무 2패로 압도적인 강세다. A매치 맞대결은 지난해 7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0 완승 이후 1년 4개월 만인데, 당시엔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돼 치르는 건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마지막인데, 당시 한국은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선제골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클린스만호 핵심 자원들도 당시 경기에 선발로 나서 완승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다.
▲소속팀별 중국 축구대표팀 명단(24명)
- 산둥 타이산 : 왕달레이, 류빈빈, 류양, 천푸
- 상하이 포트 : 우레이, 장린펑, 옌쥔링, 장광타이
- 베이징 궈안 : 장위닝, 리레이, 리커, 가오톈이
- 상하이 선화 : 우시, 다이위준, 주천제, 장셩롱
- 우한 산전 : 류덴줘, 웨이스하오, 시에펑페이
- 톈진 진먼 타이거 : 시에웨이준
- 허난 FC : 왕샹위안
- 다롄 프로 : 린량밍
- 창춘 야타이 : 탄롱
- 겐츨레르비를리이(튀르키예) : 우샤오총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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