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출연자 빚투 논란...제작진 “확인 중”

지승훈 2023. 11.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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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포스터. (사진 = JTBC]
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서울패밀리·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온라인 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김승미의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고, 막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얄팍한 명예훼손을 하려함이 아니다. 부모님처럼 연세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비슷한 피해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평범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 일 없듯 티비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미가 속한 서울패밀리는 1986년 ‘내일이 찾아와도’로 데뷔해 인기를 끈 그룹이다. 1990년 김윤호를 새로 영입해 활동했으며 김승미와 김윤호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승미는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 ‘싱어게인3’ 제작진 측은 사실관계 파악 확인 중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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