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 '막강 선발진' KT, 세 명으로 7차전은 힘들다…"4차전은 엄상백+불펜데이"
윤승재 2023. 11. 7. 18:16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 세 명은 확정적이다. 하지만 세 명만으론 7차전 한국시리즈(KS)를 운용할 수 없다. 한 명이 더 필요하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KT 위즈는 KS 선발진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 고영표에 이어 쿠에바스와 벤자민 순으로 2·3차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4차전은 어떻게 될까. 1차전 선발 고영표가 4차전에 나서기 위해선 사흘밖에 쉴 수 없다.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4차전은 불펜 데이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배제성 보다 엄상백이 먼저 나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엄상백이 4차전을 잘 막아준다면 5·6·7차전 선발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다. 고영표가 5차전에 나선다면 닷새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LG전에서 비교적 강했던(2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0) 배제성이 아니라 엄상백을 고른 것은 의외였다. 엄상백은 지난 8월 늑골 골절로 정규시즌을 일찍 마감했고, 이후 10월 청백전을 통해 전열에 복귀했으나 회복이 더뎌 플레이오프에선 불펜으로 활용됐다. PO 1차전에선 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차전에선 1이닝 무실점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엄상백이 많은 공을 던질 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50구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펜데이를 일찌감치 예고한 셈이다. 그 뒤는 배제성이 맡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원래는 1차전에 엄상백을 선발로 기용할까 했지만, LG에 강한 벤자민을 한 번만 쓸 수 없어서 수정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벤자민은 3차전과 7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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