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엄마는 보온도시락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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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온 도시락 등 수능 관련 물품 매출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 10~16일에 떡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수능 직전 기간보다 20% 늘었다.
캔디류(80%), 과자류(60%) 매출도 수능 일주일 전부터 크게 움직였다.
파리바게뜨는 수능을 응원하는 재밌는 메시지를 담은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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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온 도시락 등 수능 관련 물품 매출도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수험생을 위한 신제품을 내놓고, 간식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1~6일 보온 도시락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7% 뛰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텀블러와 보온병도 각각 111%, 56% 증가하며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써모스 온라인 공식몰에서는 텀블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5% 늘었다. 도시락도 75% 올랐다.
오는 16일 수능까지 수험생 간식 판매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 10~16일에 떡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수능 직전 기간보다 20% 늘었다. 캔디류(80%), 과자류(60%) 매출도 수능 일주일 전부터 크게 움직였다. CU에서도 같은 기간 떡의 매출이 직전달보다 88.3% 급증했다.
응시자 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능은 유통가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44만7669명이 수능을 치렀다. 5년 전인 2018학년도의 53만1327명과 비교해도 많이 감소한 수치다.
대형마트는 간식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초콜릿 전품목을 결제금액에 따라 10~30%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롯데 허쉬 골드 펜슬 패키지’ ‘허쉬 키세스 수능 골드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 행사를 열고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 플러스’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등을 선보인다.
편의점들은 특색 있는 수능 상품들을 선보였다. CU는 인기 캐릭터 ‘혀땳은 앙꼬’와 함께 ‘앙꼬 앙버터 찹쌀떡’을 내놨다. GS25는 국산 찹쌀과 고운 앙금을 사용해 만든 ‘합격찹쌀떡’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수능합격기원 3색찹쌀떡’을 비롯해 찹쌀떡과 약과, 쿠키세트 4종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수능을 응원하는 재밌는 메시지를 담은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선물세트로는 수능 인기 선물인 찹쌀떡과 휘낭시에, 빵 품으로는 카스테라에 ‘합격기원’ 인장을 넣은 ‘합격각 카스테라’ 등이 있다. 뚜레쥬르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김토끼’와 협업해 수능 응원 제품을 내놨다. 대표 제품으로는 수능 7일 전부터 당일까지 매일 하나씩 견과 초콜릿을 꺼내먹을 수 있도록 서랍형으로 만든 ‘매일매일 치얼업’이 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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