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내년 기대작 3종으로 재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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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와 비용 효율화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과 BGMI 서비스 재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아래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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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I 재개로 모바일 부문 9% 성장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법적 판단 맞춰 운영”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와 비용 효율화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는 퍼블리싱 역량 강화라는 목표 아래 매년 다양한 신작을 속도감 있게 출시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03억원으로 4%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60억원, 6037억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PC·콘솔, 모바일 등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결과다.
특히 모바일 매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과 BGMI 서비스 재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PC·콘솔 부문은 13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아래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내년 여러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먼저 선보인다.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펍지스튜디오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6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다크앤다커는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이 저작권 분쟁을 진행 중인 게임인 만큼 해당 계약은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배 CFO는 “두 회사의 법적 분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 편치 않다”며 “사법적 판단을 지켜보고 그에 따라 운영방안을 합리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오는 16일 시작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이름만 사용하고, 그 외 에셋은 블루홀스튜디오가 100%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배 CFO는 “앞으로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은 중앙멀티플렉스개발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메가박스 스퀘어' 토지 및 건물을 2435억에 취득했다고도 공시했다. 취득 예정 일자는 이달 30일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취득 목적과 관련해 "구성원을 위한 업무 공간 확보 및 장기적인 임차비용 절감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구 테헤란로 센터필드 빌딩에 입주한 크래프톤은 2020년경부터 성수동 일대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 연면적 9만9000㎡ 규모의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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